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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발목부상, 그래도 홍정호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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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발목부상, 그래도 홍정호가 지켰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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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전 동시 선발 출전, 구자철은 전반 32분 교체 아웃…홍정호는 풀타임 뛰며 1-1 무승부 견인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함께 뛰고 있는 구자철, 홍정호가 동시에 선발로 나섰다. 지동원 역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아우크스부르크 한국인 삼총사'가 모두 경기에 출전했다. 이들은 아우크스부르크가 승점 1을 보태는데 일조하면서 분데스리가 1부 잔류를 이끌었다.

구자철과 홍정호는 7일(한국시간) 독일 펠친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샬케04와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구자철은 발목 부상으로 33분만 뛰고 교체됐고 홍정호는 꿋꿋하게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 지동원은 0-1로 지고 있던 후반 41분 팀의 마지막 공격 강화를 위해 교체로 출전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한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했고 후반 44분 다니엘 바이어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샬케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볼 점유율도 샬케가 7-3 정도로 압도했고 슛 숫자도 20-5로 일방적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공격 2선에서 활약했던 구자철이 전반 33분 발목 부상으로 라울 보바디야와 교체되는 등 악재가 계속 이어졌다.

그럼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7분 클라스-얀 훈텔라르에게 선제골을 내주기 전까지 수비의 힘으로 버텨냈다. 비록 훈텔라르에게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7분 뒤 도미니크 코어의 어시스트에 이은 바이어의 오른발 마무리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승점 1을 더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무승부로 9승 11무 13패(승점 38)를 기록하며 11위가 되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호펜하임은 김진수를 배제한채 치른 최하위 하노버96과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호펜하임은 이날 패배로 9승 10무 14패(승점 37)로 14위로 내려갔지만 잔류는 확정했다.

박주호가 이미 시즌 아웃된 가운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잉골슈타트에 2-1로 이기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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