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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하모니' 정명훈과 APO 내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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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하모니' 정명훈과 APO 내달 공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8.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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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가 오는 9월1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을 통한 세계평화를 선사한다.

1997년 창단 이후 정명훈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상설 오케스트라가 아닌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다. 아시아 각국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모였다.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이번 공연에서 첫 번째로 선보일 곡은 베토벤의 3중 협주곡이다. 협연자들의 기교가 두드러지는 협주곡으로 단원들의 균형이 요구된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콘서트 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타이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 첸과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첼리스트 송영훈이 협연한다. 정명훈은 지휘와 함께 피아노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드보르작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다채롭고 화려한 구성이 특징으로 아시아 최고 연주자들의 기교를 통해 빚어지는 선율이 기대를 모은다.

정명훈은 "음악이야말로 말이 서로 통하지 않아도 국경과 이념, 종교와 문화적 차이를 넘어 세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매개"라면서 "지금껏 내가 받아온 많은 사랑과 갈채를, 그리고 음악적 경험을 이제 세상에 되돌려줄 때다. 음악을 통해 범인류적인 프로젝트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 수익금은 부산 소년의집 합주부 후원과 서울 꿈나무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교육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5만~15만원. 공연 문의: 02)720-3933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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