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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의 품격' 박병호 2안타 2득점, 미네소타 첫 원정 시리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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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의 품격' 박병호 2안타 2득점, 미네소타 첫 원정 시리즈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16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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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포함 멀티히트…미네소타, 클리블랜드에 5-1 승리로 모처럼 연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4번 타자로 '승진'한 박병호가 타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2루타 포함 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중심 타선에서도 제 실력을 뽐냈다. 이와 함께 미네소타도 모처럼 연승을 달렸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와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원정 3연전에서 12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박병호는 타율은 0.248에서 0.257로 끌어올렸다.

출루만 하면 홈을 밟으며 팀이 뽑아낸 5점 가운데 2점을 책임진 박병호의 활약 속에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에 5-1로 이기고 연승을 달렸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첫 원정 시리즈 승리를 낚았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2회초 첫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좌익선상으로 타고 가는 2루타를 때려낸 뒤 에디 로사리오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바우어에게 파울팁 삼진을 당한 뒤 6회초 역시 바우어에게 파울팁 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3-1로 쫓기던 9회초 2점의 쐐기점수를 뽑았고 그 과정에 박병호가 있었다. 9회초 제프 맨십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낸 박병호는 호르헤 폴랑코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뒤 로사리오의 2타점 2루타로 홈을 밟았다. 박병호가 출루하면 로사리오가 불러들이는 과정이 2회초와 똑같이 전개됐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한 원정 3연전에서 2승 11패를 거두며 10승(26패) 고지를 밟은 미네소타는 오는 17일부터 디트로이트 원정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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