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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전국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 통산 12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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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전국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 통산 12회 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16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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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유일하게 완등, "부상 관리 신경써 컨디션 유지하겠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국내엔 적수가 없다. ‘암벽여제’ 김자인(28·스파이더 코리아)이 또 정상에 올랐다.

김자인은 15일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난이도 부문 결승에서 유일하게 완등을 기록하며 2위 한스란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2004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한 그는 부상으로 인해 불참했던 2013년을 제외한 12번의 리드 부문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 김자인이 전국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에서 통산 12번째 금메달을 차지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한 달째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됐지만 예선 결승 모두 완등으로 12년째 우승을 이어 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월드컵 시즌이 시작할 7월까지 부상 관리에 신경을 쓰며 좋은 몸 상태로 새로운 시즌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자인은 지난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통합부문 1위 및 여자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시즌을 마감한 암벽 최강자다. 

김자인은 오는 7월 10일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리드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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