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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랭킹에 마음고생 했던 이승수, 마침내 리우올림픽 출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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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랭킹에 마음고생 했던 이승수, 마침내 리우올림픽 출전 확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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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1㎏급 출전 확정돼…생애 첫 올림픽 무대 나선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림픽 랭킹이 낮아 힘든 시간을 보냈던 남자 유도 81㎏급의 이승수(국군체육부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승수는 16일(한국시간) 국제유도연맹(IJF) 홈페이지에 발표된 올림픽 랭킹에서 20위를 유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22위(국가별 중복 및 개최국 진출권 제외)를 넘어섰다. 이로써 이승수는 리우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전날 끝난 알마티 그랑프리 결과 이승수의 올림픽 랭킹을 뛰어넘은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기에 이 같이 결정됐다. 리우 올림픽 출전권은 이달 30일 기준 올림픽 랭킹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30일까지 남은 국제대회는 오는 27~29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마스터즈 대회가 전부다.

마스터즈 대회는 체급별 세계랭킹 16위 이상 선수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 때문에 이승수는 물론, 올림픽 랭킹에서 이승수보다 순위가 낮은 선수들도 출전자격이 없어 남은 기간에 랭킹 변화가 없다. 이승수의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것.

지난 11일 제55회 전국체급별선수권대회 남자 81㎏급에서 ‘라이벌’ 왕기춘(양주시청)을 제치고 우승,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뒤 낮은 올림픽 랭킹 때문에 초조함을 감출 수 없었던 이승수는 마침내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각각 왕기춘(당시 73㎏급), 김재범(81㎏급)의 훈련 파트너로 현장을 경험했던 이승수는 이젠 당당히 선수 자격으로 매트를 누빌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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