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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울산 코치, 이장수 감독 러브콜에 중국 창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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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울산 코치, 이장수 감독 러브콜에 중국 창춘행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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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코치 선임없이 현 체제 유지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이민성 울산 현대 수석코치가 중국으로 떠난다.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의 지휘봉을 잡은 이장수 감독의 간곡한 요청 때문이다.

울산은 16일 “지난 2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이민성 수석코치가 중국 창춘으로 팀을 옮긴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창춘 지휘봉을 잡은 이장수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로 이뤄졌다. 이민성 코치는 이미 2011년 광저우 헝다 감독을 역임하고 있던 이장수 감독 밑에서 1년 동안 2군 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

▲ 2년 동안 울산 현대 수석코치를 맡은 이민성 코치가 이장수 감독이 요청을 받고 중국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로 팀을 옮긴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은 이민성 코치의 의견을 존중하고, 윤정환 감독의 판단을 믿고 중도 계약해지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김도균 코치를 비롯해 이성재 코치, 권찬수 골키퍼 코치, 토모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을 잘 이끌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추가 코칭스태프 선임없이 기존 코치진 체제로 잔여 시즌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민성 코치는 현역 시절 1997년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 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역전 중거리포를 작렬,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했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에도 기여했다. 이후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에서 뛰다 2009년 은퇴했다.

선수생활을 마감한 뒤 용인시청 플레잉 코치를 시작으로 광저우 헝다, 강원FC, 전남 드래곤즈의 코치를 거쳤고 2015년부터 울산 수석코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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