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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신입생 만나는 전북 최강희 감독, "멜버른은 조직력이 좋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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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신입생 만나는 전북 최강희 감독, "멜버른은 조직력이 좋은 팀"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6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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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둔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상대를 높게 평가했다. 경험의 우위에도 방심은 없다며 경계했다.

전북은 17일 오후 6시 45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큘러 스타디움에서 멜버른 빅토리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멜버른은 조직적이고 까다로운 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며 “전술적으로 잘 대응해 반드시 이겨 홈경기를 유리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 E조 리그에서 3승 1무 2패, 승점 10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2위 FC도쿄(일본)에 상대 전적(2승)에서 앞섰다. 장수 수닝(중국)과 최종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둬 16강에 올랐다.

▲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17일 오후 6시 45분 호주 멜버른 렉탱큘러 스타디움에서 열릴 멜버른 빅토리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멜버른은 G조 리그에서 2승 3무 1패, 승점 7로 상하이 상강(중국·승점 10)에 이어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위 수원 삼성과 승점이 같은 상황에서 상대 전적 2무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멜버른은 올 시즌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토너먼트 경험이 처음이다. 반면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도 있고 토너먼트 경험이 많다. 하지만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최 감독은 “경험이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 같고 선수들의 컨디션과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며 “멜버른은 홈경기이고 조별예선에서 강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이어 “멜버른의 예선 경기를 분석했는데, 조직력이 좋아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멜버른도 16강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알바니아 출신 스트라이커 베사르트 베리샤가 이끄는 멜버른 공격진에 대해서는 “위협적이지만 그 선수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며 “멜버른은 1~2명의 선수가 아니라 조직력으로 경기를 하는 팀이기에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호주 축구가 강해진 것에 대해서는 “A리그가 활성화되고 팬들이 많아진 것이 호재다. 호주 선수들이 유럽에 많이 나가 있어 대표팀과 클럽팀이 강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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