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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철호 16일 유럽 전지훈련차 출국, 우크라이나-슬로베니아 등과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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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철호 16일 유럽 전지훈련차 출국, 우크라이나-슬로베니아 등과 평가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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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특유의 파워와 스타일에 적응할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필승 전략을 찾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6일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대비 유럽 전지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임영철 감독과 23명의 선수를 비롯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단은 16일 오후 1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 달간 리우 올림픽 대비 유럽 전지훈련을 나섰다. 대표팀은 모스크바를 거쳐 폴란드에 도착해 17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 최병장 대한핸드볼협회 상임부회장(아래)이 16일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폴란드,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 등 유럽 3국에서 2개 국가대표팀과 5개 클럽팀을 대상으로 28일간 13회에 걸친 평가전을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한다. 실전과 같은 연습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6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폴란드에서는 명문 클럽팀으로 알려진 메트라코 자그웽비에 루빈과 현지시간으로 19일과 21일에 걸쳐 2회 평가전을, 루흐 호주프와 23일 한차례의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곧바로 우크라이나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올림픽 선수촌에 여장을 풀고 26일과 27일 우크라이나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벌인다. 29일엔 클럽팀 스파트타크 키예프와 평가전을 펼친다.

대표팀은 이달 31일 슬로베니아 자그레브로 이동해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6월 7일과 9에는 슬로베니아 대표팀과, 8일에는 슬로베니아 인근에 위치한 크로아티아 클럽팀 포드라브카 코프리브니차와, 11일과 12일에는 클럽팀 크림과 경기를 치른다.

임영철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리우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12개국 중 8개국이 유럽팀이고, B조에 속한 유럽팀만 4개국이다.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더라도 우리가 상대할 팀은 유럽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선수들이 유럽팀 특유의 파워와 스타일에 적응하도록 실전 경험을 쌓는 게 이번 전지훈련의 1차 목표다. 아울러 이번 전지훈련에서 올림픽 필승 전략을 모색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지훈련에는 대표팀 주요 멤버가 풀가동됐다. 맏언니 오영란(인천시청)을 비롯해 우선희(원더풀삼척) 등 베테랑 선수를 필두로, ‘에이스’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 류은희(인천시청), 정지해(원더풀삼척) 등 대표팀 소집이 가능한 23명이 모두 참여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리우 올림픽을 대비한 이번 전지훈련에 모든 지원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핸드볼협회는 “기존 의무 트레이너 2명과 전력분석관 1명 외에도 1명의 전력분석관을 더 보강했다”며 “협회는 대표선수들의 정신적인 안정과 올림픽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부터 심리 트레이너를 별도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6월 15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면 곧바로 태릉선수촌에 입촌, 올림픽에 대비한 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6월 25일엔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 슈퍼매치에 참가할 예정이며, 올림픽 현장 적응훈련 등은 리우 현지 상황에 따라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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