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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5년, 그 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 '나 홀로, 후쿠시마' 5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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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5년, 그 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 '나 홀로, 후쿠시마' 5월 26일 개봉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5.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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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죽음의 땅'으로 변한 후쿠시마, 5년이 지난 지금 그 곳은 어떤 모습일까?

5월 26일 개봉하는 영화 '나 홀로, 후쿠시마'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유령마을이 되어버린 후쿠시마에서 혼자서 동물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나오토'의 하루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작품.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나오토'씨가 살던 도미오카 마을은 사람들이 모두 떠난 '유령마을'로 변했지만, '나오토'씨는 유령마을이 된 도미오카 마을에 홀로 남아 사람들이 떠나며 버려진 동물들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나 홀로, 후쿠시마'는 바로 이런 나오토씨의 하루를 카메라에 담아낸다.

▲ 다큐멘터리 영화 '나 홀로, 후쿠시마' 스틸 이미지

유령마을에 홀로 남은 나오토씨의 하루는 마을 곳곳에 버려진채 살아가는 동물들을 돌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마을에는 사람들이 키우다 버린 개와 고양이는 물론, 폐허가 된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타조나 소, 말과 사람들이 떠나자 야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나 사슴 등 다양한 동물들이 나오토씨의 손길을 기다린다.

나오토씨는 타조들에게 물을 끼얹어 더위를 식혀주고, 가축들에게 머물 공간을 마련해주는 등 방사능 피폭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유령마을에 홀로 남아 동물들을 보살핀다. '나 홀로, 후쿠시마'는 이런 나오토씨의 특별한 삶과 함께 그가 마을에 남아있는 사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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