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1계단 하락' 손연재, 리듬체조 세계랭킹 4위
상태바
'1계단 하락' 손연재, 리듬체조 세계랭킹 4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8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곤봉 부문에서 3위로 가장 높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의 세계랭킹이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국제체조연맹(FIG)은 18일(한국시간) 2016 시즌 4차 월드컵까지의 리듬체조 순위를 공식 발표했다. 손연재는 55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자리했다. 2차 월드컵까지 반영된 랭킹에서는 40점으로 3위였지만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에 밀렸다.

종목별로는 곤봉에서 가장 강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50점을 획득, 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월드컵에서 처음 금메달을 땄던 볼에서는 40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후프는 33점으로 6위, 리본은 31.5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 손연재가 18일(한국시간) 국제체조연맹(FIG)가 발표한 리듬체조 부문 세계랭킹 4위에 자리했다. [사진=스포츠Q DB]

손연재는 지난 8~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체조연맹(AGU)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개인종합(73.750점)과 후프(18.600점)-볼(18.600점)-곤봉(18.550점)-리본(18.700점) 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는 상태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도 성적이 좋다. 올해 2월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볼 종목 금메달을 따내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모든 월드컵 대회를 통틀어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오는 20~22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5차 월드컵에 불참하는 손연재는 올림픽 전까지 최대 5차례 대회에 나설 수 있다. 27~29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6차, 다음달 3~5일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7차 월드컵을 치른다.

한 달 휴식 뒤 7월 1~3일 독일 베를린 8차 월드컵, 8~10일 러시아 카잔 9차 월드컵, 22~24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10차 월드컵까지 뛴다.

손연재는 2013년부터 세계랭킹 5위권을 유지하며 리듬체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오는 8월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최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