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쿡가대표' 오리고기 대결, 두바이 셰프팀 한국에 승리
상태바
'쿡가대표' 오리고기 대결, 두바이 셰프팀 한국에 승리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5.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쿡가대표'의 두바이 전에서 4:1로 두바이 셰프팀이 승리했다. 한국팀은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쿡가대표'에서는 두바이 셰프팀과 한국 셰프팀이 '오리 고기 요리'를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두바이 셰프팀의 아비다스, 롤란드, 한국 셰프팀의 오세득, 유현수가 맞붙었다.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두바이 셰프팀은 여유로웠으나, 연패한 한국팀은 "이번에 지면 한국 못 돌아간다"며 긴장했다. 주방이 좁아, 두 팀은 서로 부딪혀가며 요리를 만들었다. 오세득 셰프는 종종 물건을 떨어뜨리는 아찔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 [사진=JTBC '쿡가대표' 방송화면 캡처]

두바이 셰프팀은 "전통적이고 간단한 프랑스 요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운 오리가슴살에 향신료를 뿌리고, 껍질을 벗긴 셀러리액을 갈아 삶았다. 양송이버섯, 백만송이버섯 등을 재료로 썼고, 숯불에 구운 파도 곁들였다.

판정단은 "양념이 좋다" "플레이팅이 훌륭하다"고 호평하거나, 혹은 "더 자극적인 양념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중 두바이의 요리를 선택한 판정단은 "굉장히 세심한 요리란 걸 알 수 있었다" "심플함이 좋았다" "단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평했다.

한국팀의 요리 '아라비안 나잇덕(duck)'은 아랍 향신료를 이용한 오리 요리였다. 15분 안에 한국 백김치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다. 중동 향신료로는 카다멈을 이용했고, 사프란 옥수수 퓌레를 만들었다. 또한 다소 생소한 식재료인 콜리플라워, 아티초크 등을 써 눈길을 끌었다.

한국팀의 요리에 판정단은 "사프란 향이 좀 강하지만 오렌지꿀의 달콤함이 잡아준다"고 평했다. 

▲ [사진=JTBC '쿡가대표' 방송화면 캡처]

MC들은 두바이 팀의 음식을 맛보고 "정말 고소하다" "다양한 재료의 맛이 잘 어우러졌다"고 호평했다. 특히 김성주는 "평소 오리고기 잡내 때문에 안 좋아하는데, 냄새가 전혀 안 나고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한국팀의 음식을 맛본 두바이 셰프들은 "각각의 요소에서 강렬한 풍미가 느껴졌고, 15분만에 만들기 불가능한 김치를 만들어 놀랍다"고 평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