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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도 주목한 세계유도 넘버2 김원진-안바울 '리우의 반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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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도 주목한 세계유도 넘버2 김원진-안바울 '리우의 반전'은?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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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유도 남자 대표팀의 김원진(24·양주시청)과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조명을 받았다.

IOC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0㎏급과 66㎏급에서 나란히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김원진과 안바울을 집중 소개했다. IOC는 이들에 대해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각각 60㎏급과 66㎏급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안바울은 201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며 “둘은 런던 올림픽 때는 나이가 어려서 출전하지 못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총 40개 메달(금11, 은14, 동15)을 따낸 한국 유도에 메달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바울은 “한국이 리우에서 많은 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많은 성공을 거둔 일본이나 유럽의 강호 러시아와 맞붙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안바울은 “66㎏급에서 강자가 됐고 기대를 많이 받기 때문에 부담도 크다”며 “하지만 국가대표팀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자부심도 나타냈다.

IOC는 세계랭킹 1위 미카일 풀라예프(러시아)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3회의 마사시 에비누마(일본)를 안바울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았다.

김원진은 “한국 대표팀의 세대 교체가 잘 됐다. 런던 올림픽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대부분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며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새 얼굴들이 많이 들어왔다”고 현재 대표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새로운 세대들이 세계랭킹 상위권에 포진했다”며 “개인적으로 랭킹에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대표팀의 일원으로 열심히 운동해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원진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201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패했던 옐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과 베슬란 무드라노프(러시아), 아미란 파피나시빌리(조지아)가 될 것”이라며 “세계랭킹 3위 나오히사 타카토(일본)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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