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임종훈, 정유미-최효주 복식 정상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조언래(30·수자원공사)와 이은혜(21·대한항공)가 국내 탁구 단식 최강이 됐다.
조언래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실업탁구챔피언전 남자단식 결승에서 박강현(삼성생명)을 3-0(11-7 11-6 11-7)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조언래는 일방적인 페이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관록으로 10세 어린 후배의 공격을 제어하며 생각대로 플레이했다.
조언래는 올해 초 소속팀 에쓰오일이 해체되면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으나 지난 3월 창단한 수자원공사에 입단했다. 조언래는 수자원공사의 사상 첫 실업대회 우승자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여자단식에서는 이은혜가 유은총(포스코에너지)을 3-0(13-11 11-5 11-9)으로 완파했다.
이은혜는 2011년 2월 중국에서 귀화했다. 안산 단원고를 졸업하고 실업팀에 입단했다.
남자복식에서는 김민석-임종훈(KGC인삼공사) 조가 김민혁-박강현(삼성생명) 조를 3-1로 눌렀다. 여자복식에서는 정유미-최효주(삼성생명) 조가 박영숙-김민희(렛츠런파크) 조를 3-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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