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상수(삼성생명)가 남자 복식에서 중국 만리장성을 넘고 결승에 진출,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정영식-이상수는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4강전에서 판전동-마롱(중국)을 맞아 3-2(11-8 8-11 9-11 11-9 11-6)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함께 4강에 오른 장우진(미래에셋대우)-박강현(삼성생명)은 수신-장지커(중국)와 4강전에서 3-1(12-10 11-4 8-11 11-8)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정영식-이상수는 26일 수신-장지커와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 남자단식 16강전에서는 이상수가 판전동(중국)에 4-0(11-5 11-4 11-7 11-7) 완패를 당했고 정영식 역시 마롱에 4-1(11-8 11-3 8-11 11-8 11-9)로 패배해 모두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단식에서는 한국 선수가 모두 전멸했다.
정영식은 세계랭킹 13위, 이상수는 세계 16위인데 비해 마롱은 세계 1위, 판전동은 2위의 최강자다. 세계랭킹만 놓고 보면 크게 밀리지만 두 선수는 첫 세트부터 패기있게 밀어붙이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1-2로 역전당한 상황 속에서도 4, 5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리를 챙겼다.
또 전지희(포스코에너지)-양하은(대한항공) 여자복식도 이호칭-티에야나(홍콩)조를 3-0(11-9 11-6 11-4)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전지희-양하은은 딩닝-류시원(중국)과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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