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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손주인 뺀 양상문 LG 감독, 5연승 뒤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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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손주인 뺀 양상문 LG 감독, 5연승 뒤 숨고르기?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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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타율 0.349로 타순 상관없이 맹타, 손주인 1군 복귀 후 타율 0.458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LG 타선을 이끌고 있는 박용택과 손주인이 휴식을 취한다.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6연승에 욕심을 낼 법도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체력 부담을 줄여주는 쪽을 택했다.

양상문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박용택과 손주인을 선발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현재 LG는 5연승을 달리고 있다. LG가 5연승을 기록한 것은 2014년 10월 1일 잠실 두산전 이후 무려 586일만이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당장의 연승 행진보다 시즌을 길게 내다봤다.

▲ 양상문 LG 감독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용택(위, 오른쪽)과 손주인(아래, 오른쪽)에 휴식을 주기로 했다. 체력 부담을 줄여주려는 양상문 감독의 배려다. [사진=스포츠Q DB]

박용택은 올 시즌 36경기에 나서 타율 0.349 4홈런 19타점으로 LG 타선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특히 1번 타자가 고민인 팀을 위해 리드오프로 타선을 변경했음에도 기복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19일 수원 kt전에서 5회초 서상우와 교체됐다. 양상문 감독은 “3회초 2번째 타석에서 스윙할 때 조금 안 좋았다”며 “이틀 정도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1군 엔트리에 남아 있을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니지만 휴식을 부여했다.

손주인은 시즌 초 정주현에 밀려 2군에 있었지만 지난달 29일 1군에 복귀했다. 복귀 후 타율 0.458(48타수 22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규정 타석에 한참 모자라지만 무서운 타격감으로 공포의 9번 타자로 자리 잡았다.

양상문 감독은 “체력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발에서 뺐다”며 “체력이 떨어지고 휴식을 주면 기술적인 부분도 떨어진다.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쉬게 해서 타격 감각을 잃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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