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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회 난타' kt 엄상백 충격의 9실점, 멀고먼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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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회 난타' kt 엄상백 충격의 9실점, 멀고먼 첫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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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t 위즈 선발 엄상백이 4회와 5회 난타를 당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엄상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9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 중인 엄상백은 한화전 등판은 이번이 올해 처음이다. 원정(3경기 평균자책점 3.48)에서 성적이 홈(3경기 평균자책점 6.57)보다 더 낫다. 5월 성적은 1경기 평균자책점 4.91.

▲ 엄상백이 한화와 경기에서 대거 9실점을 기록, 5회를 채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사진=스포츠Q DB]

1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한 엄상백은 2회말 첫 점수를 내줬다. 1사 1루에서 하주석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중계 과정에서 중견수 이대형이 공을 더듬어 타자 주자에게 한 베이스를 더 허용했다. 다음타자 차일목에게 희생번트를 허락하며 실점이 ‘2’로 늘어났다.

4회에도 3점을 더 내줬다. 양성우, 하주석에게 2루타, 볼넷을 내준 2사 1, 2루에서 장민석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음타자 정근우에게 초구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준 뒤 이용규에게 다시 1타점 안타를 맞았다. 이때 홈까지 파고든 1루 주자 정근우는 아웃됐지만 점수차는 0-5로 벌어졌다.

5회는 더 심각했다. 선두 윌린 로사리오에게 홈런을 맞은 뒤 김태균, 송광민, 양성우에게 차례로 볼넷, 안타,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엄상백은 두 번째 투수 박세진에게 공을 넘겨준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박세진이 이후 2점을 더 내줘 엄상백의 실점은 ‘9’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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