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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업 데뷔' 이대호의 아쉬운 하루, 잔루만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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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업 데뷔' 이대호의 아쉬운 하루, 잔루만 6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22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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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좌전안타, 추후 실책 정정... 시즌 타율 0.254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잔루만 6개였다. 클린업에 배치된 부담이 컸던걸까.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물오른 기세가 식었다.

이대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2016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54(59타수 15안타)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좌완 존 램이 선발로 등판해 스타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전날 경기 후반부 대타로 등장, 2타점 우전 적시타와 쐐기 솔로홈런을 날린 이대호의 타순을 5번으로 올려 기대감을 전했다.

1회초 2사 1,3루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맞이한 2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4회초 무사 1루서 초구를 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타구는 이후 상대 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실책으로 정정돼 범타 처리됐다. 출루한 이대호는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홈런 때 시즌 9호 득점을 기록했다.

5회 2사 1,3루에서는 9구 접전을 벌였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2사 1루에서는 우완 계투 스티브 델라바와 맞섰지만 빠른공에 헛쳐 고개를 숙였다. 4타수 무안타 1득점, 주자 6명이 이대호의 타석에서 지워진 아쉬운 하루였다.

이대호는 부진했지만 시애틀은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레오니스 마틴도 솔로홈런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0 승리. 25승 17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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