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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안방투혼, 클리블랜드 NBA 플레이오프 10연승 행진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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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안방투혼, 클리블랜드 NBA 플레이오프 10연승 행진에 제동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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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잔 32점 힘입어 99-84 승리, 구단 역사상 챔피언 결정전 첫 승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플레이오프 첫 패배를 안겼다. 플레이오프에서 10연승을 달리던 클리블랜드의 무한질주는 캐나다에서 첫 패로 멈춰섰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2015~2016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3차전 홈경기에서 99-84로 이겼다. 2연패 후 첫 승을 신고한 토론토는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는 토론토 구단 역사상 콘퍼런스 결승 첫 승이기도 했다.

경기에 패하면 3패로 매우 불리해지는 토론토는 필승 의지를 다지고 경기에 나섰다. 그 결과 1, 2차전 완패를 당했던 토론토는 다른 팀이 됐다. 에이스 데마르 드로잔은 3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은 하나도 없었지만 자유투 8개와 2점슛 12개를 집중시켰다.

1, 2차전 합계 18점에 그쳤던 가드 카일 라우리 역시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센터 비스마크 비욤보는 39분을 뛰며 7점에 그쳤지만 무려 2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토론토는 전반을 60-47로 앞선 채 끝내며 승기를 잡았다. 승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경기 도중에도 선수단의 변화를 많이 주지 않았다. 선수 교체를 최소화해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보였다. 이날 토론토 선수 중 10분 이하로 뛴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2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고 J.R. 스미스가 무려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는 등 22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카일리 어빙(13점)과 케빈 러브(3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양 팀의 4차전은 24일 오전 9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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