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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시즌 첫 9초대 진입, '올림픽 3연속 3관왕' 본격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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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시즌 첫 9초대 진입, '올림픽 3연속 3관왕' 본격 스타트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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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스파이크 대회 9초98, 올림픽 최초 3연속 3관왕 도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 시즌 공식 대회 첫 9초대 기록에 진입했다. 올림픽 3연속 3관왕 대관식을 위한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볼트는 21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골든 스파이크 대회 100m 남자 결승에서 9초9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9초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지난 15일 케이맨 제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10초05의 기록으로 시즌 베스트 기록을 냈다.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린 볼트는 일주만에 더 향상된 경기력으로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비록 자신이 보유한 세계신기록(9초58)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다.

경기 후 볼트는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반응 속도는 좋았지만 마지막 스퍼트에서 스피드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9초8보다 더 빨리 들어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우승의 기쁨보다 아쉬움을 나타냈다.

볼트는 리우 올림픽 2주 전인 7월 23일부터 열리는 런던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에 출전,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 대회를 끝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후 리우 올림픽에 나선다.

하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면 괜찮다”며 “2016년은 나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볼트는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모두 휩쓸었다. 리우 올림픽을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한 볼트는 올림픽 최초 3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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