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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왕복서간' 오는 7월 초연 개막… 박시범·강정우·손유동·홍지희 등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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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왕복서간' 오는 7월 초연 개막… 박시범·강정우·손유동·홍지희 등 캐스팅 공개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5.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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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연극 ‘왕복서간’이 7월 대학로 TOM 2관에서 초연 개막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왕복서간’은 중학교 동창이자 지금은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의 왕복서간(往復書簡)을 담은 작품이다.

전기도 잘 들어오지 않는 남태평양의 오지 섬나라로 갑자기 자원봉사활동을 떠난 준이치와 그를 기다리는 마리코는 오직 편지를 통해서만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편지를 주고 받으며 마리코는 그 동안 기억하지 못했던 혹은 잊고자 애써 노력했던 십오 년 전, 중학교 시절의 어느 한 사건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십오 년 후의 보충수업’이 원작인 이 연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가 보내는 ‘편지’와 그에 대한 ‘답장’이라는 형식을 빌린다.

▲ 연극 '왕복서간' [사진= 적도 제공]

편지에 적혀있는 글이 100퍼센트 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이 결정적 미스리딩을 유발하며, 작품의 묘미를 만들어 낸다. 일찍이 소설 ‘고백’으로 300만 독자를 매료시켰던 미나토 가나에는 ‘왕복서간’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현미경 같은 시선으로 예리하고 집요하게 묘사하는 관찰력의 소유자라는 화려한 찬사를 받았다.

남태평양의 오지 섬나라로 자원봉사활동를 떠난, 십오 년 전 사건의 진실을 비밀로 간직하고 있는 ‘준이치’ 역에 연극 렛미인, 칠수와 만수, 뮤지컬 아리랑 등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입지를 굳히며 다양한 팬 층을 확보해가고 있는 배우 박시범과 뮤지컬 난쟁이들, 공동경비구역JSA, 빨래 등의 작품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차세대 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강정우,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총각네 야채가게 등의 작품에서 눈에 띄는 외모와 매력으로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는 ‘손유동’이 캐스팅됐다.

안부를 묻는 편지를 시작으로 십오 년 전의 기억을 더듬는, 준이치의 오래 된 연인 ‘마리코’ 역에는 연극 올모스트 메인, 춘천 거기, 아버지, 러브 이즈 타이밍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배우 이지해와 뮤지컬 빨래, 김종욱 찾기, 연극 뜨거운 여름, 올모스트 메인을 통해 특유의 상큼한 매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홍지희가 출연을 확정했다.

오래된 두 연인의 숨겨왔던 진실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멀티 배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극의 감동과 재미를 증강시켜 줄 손성민, 변효준, 최석진, 박희정 배우가 캐스팅 됐다.

편지라는 전개를 통한 새로운 서스펜스 공연을 선보일 연극 ‘왕복서간’은 오는 7월15일 대학로 TOM 2관에서 초연되며, 예매처를 통해 5월26일 프리뷰 공연 티켓이 오픈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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