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후반 9분 서우민 결승골로 2-1 승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서효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2016 인도축구협회(AIFF) 유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인도 고아의 틸락 마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IFF 유스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미국을 꺾었다.
한국은 후반 9분 조지 앤서니의 퇴장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후반 1-1로 비긴 뒤 연장에서 우세한 체력을 앞세워 미국을 몰아쳤다. 결국 연장 후반 9분 서우민(충남기계공고)이 골문 앞 23m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성공시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침투한 이학선(오산중)이 오른발슛으로 미국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1분 앤드류 제임스에 동점골을 내줬다. 제임스의 첫 슛을 골키퍼 박지민(매탄고)이 선방했지만 두 번째 슛까지는 막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3무로 2위를 차지, 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미국을 꺾어 기분 좋게 트로피를 들고 귀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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