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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드 제쳐라' 2경기 연속 선발 김현수, 시즌 첫 8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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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드 제쳐라' 2경기 연속 선발 김현수, 시즌 첫 8번 출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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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마침내 기회가 왔다. 이제는 한을 풀 때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잠시 후 27일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넷메이드파크서 벌어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김현수를 8번타자 좌익수로 기용한다. 8번은 처음이다. 그동안 김현수는 선발 시 주로 9번으로 나섰다.

김현수의 출격은 전날 3안타 4출루 활약과 경쟁자 조이 리카드의 부진이 맞물린 결과다.

김현수는 26일 휴스턴전에서 빅리그 진출 이후 2번째 3안타이자 첫 4출루, 멀티 장타(2루타 2개) 경기를 해냈다. 반면 리카드는 15경기 타율이 0.224, 7경기 타율이 0.231에 불과하다. 3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0.208로 더 좋지 않다.

쇼월터 감독은 전날 지역 언론 볼티모어선과 인터뷰를 통해 김현수의 출격을 예고했고 이를 지켰다. 한정된 기회에도 불구하고 타율 0.438(32타수 14안타), 출루율 0.514의 특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벤치에 놔두는 것은 손해다.

김현수가 우여곡절 끝에 찾아온 찬스를 보란 듯이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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