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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대체자' 텍사스 마자라, 박병호 제치고 AL 신인왕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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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대체자' 텍사스 마자라, 박병호 제치고 AL 신인왕 독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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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장거리 홈런 등 타율-타점-득점 박병호 압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마자라가 박병호를 위협하고 있다.”

추신수의 대체자로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된 노마 마자라(21·텍사스 레인저스)가 강력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5월 들어 타격 슬럼프에 빠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는 대조를 이룬다.

미국 온라인 매체 넘버파이어는 27일(한국시간) “신인왕 레이스에선 박병호가 버티고 있지만 마자라가 이를 빼앗으려 한다”며 “득점과 타점에서는 마자라가 박병호를 넘어섰다. 이번 시즌 최장 거리 홈런까지 날리지 않았느냐”고 설명했다.

마자라는 26일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LA 에인절스의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로 491피트(150m)짜리 초대형 홈런을 때렸다. 이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의 475피트(145m), 박병호의 458피트(145m)를 가볍게 넘어선 것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마자라는 지난달 추신수가 종아리 염증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르자 빅리그로 콜업됐다. 2011년 495만 달러에 레인저스에 합류해 5년간 최고 유망주로 군림했고 기회를 잡았다. 이제는 델리노 드실즈를 제치고 붙박이 외야수로 자리잡았다.

4월 17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4월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AL 루키 중 4월 최다 홈런(6개)을 날린 박병호가 간발의 차로 고배를 들어야 했던 이유다. 타율 0.320, 8홈런 21타점으로 0.224 9홈런 16타점의 박병호를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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