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코리안 거포 격돌' 이대호-박병호, 나란히 1안타 1타점
상태바
'코리안 거포 격돌' 이대호-박병호, 나란히 1안타 1타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28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네소타, 킹펠릭스 무너뜨리며 7-2 낙승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간의 맞대결,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1안타 1타점씩을 올렸다.

이대호와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서 열린 시애틀-미네소타 간의 2016 메이저리그(MLB)에 시애틀의 5번타자 1루수, 미네소타의 7번 지명타자로 출격, 각각 4타수 1안타 1타점,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4회말 1사 3루에서 로빈슨 카노를 불러들이는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좌완 선발 팻 딘의 시속 89마일(143㎞)짜리 슬라이더를 밀었다. 방망이가 두 동강이 났지만 파워로 타구를 외야로 날려 보냈다. 시즌 13번째 타점.

2회말엔 2루수 땅볼, 7회말엔 유격수 직선타, 9회말엔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킹’이라 불리는 사나이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선전했다.

2회초 2사에서 에르난데스의 체인지업에 왼쪽 팔꿈치를 맞아 출루한 박병호는 3회초 1사 1,2루에서 3루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시즌 17호. 발을 맞고 페어 지역으로 흐른 명백한 파울 타구라 스타트를 끊지 않았지만 심판이 이를 보지 못하는 바람에 허무하게 태그 아웃당했다.

안타는 6회 나왔다. 박병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8구 접전 끝에 커브를 당겨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원바운드로 강하게 날아간 타구는 상대 유격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박병호는 1루로 열심히 달려 살았다.

8회초 무사 1루에서는 스티브 존슨으로부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6(137타수 31안타), 이대호의 그것은 0.250(68타수 17안타)이다.

미네소타가 시애틀을 7-2로 눌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