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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과 신세경, 몸에 칼이 돋는 남자와 오지랖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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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과 신세경, 몸에 칼이 돋는 남자와 오지랖녀로 만난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9.02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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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제작발표회...'힐링' 키워드 로맨틱 코미디 관심 모아

[스포츠Q 글 오소영 · 사진 이상민 기자] 몸에서 칼이 돋는 남자와 순수하고 오지랖 넓은 여자가 만났다.

2일 오후 2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동욱, 신세경, 한정수와 김용수 PD가 참석했다.

▲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 출연하는 이동욱, 신세경, 한정수가 제작발표회에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언맨’은 ‘힐링’을 키워드로 하는 밝은 로맨틱 코미디다. 마음에 상처가 많아 몸에 칼이 돋는 남자 주홍빈(이동욱 분)과 그를 진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오지랖 넓고 밝은 여자 손세동(신세경 분)의 사랑 이야기다.

‘적도의 남자’와 ‘칼과 꽃’ 등을 연출한 김용수 PD가 연출하고 ‘신데렐라 언니’, ‘출생의 비밀’ 등을 집필한 김규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동욱이 맡은 주홍빈은 욕을 많이 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다. 그는 “누구나 조금씩 갖고 있는 부분이니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애정결핍에 걸린 것 같은데 세동의 따뜻함 덕분에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상처입은 부분을 세동의 사랑으로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전했다.

손세동 역을 맡아 이동욱과 호흡을 맞추게 된 신세경은 “세동은 비현실적일 정도로 순수하고 맑은 캐릭터”라며 “제가 이미 성인이지만 지금보다 아이였을 때의 순수함을 되살려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거친 인물인 홍빈과의 합에 대해서는 “홍빈은 상처가 많은 캐릭터지만 사랑스러운 아이같은 면이 있어 좋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홍빈을 충성스럽게 보좌하는 고비서 역을 맡은 한정수는 “전작에선 주로 선 굵은 남성적인 모습을 연기했는데 ‘아이언맨’에선 보다 감성적이고 순수한 면을 보여줄 예정”이며 “바보같은 면도 있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 '아이언맨'의 연출을 맡은 김용수PD.

김용수 PD는 “칼이 어떤 방식, 어떤 모양으로 돋아날 것인가가 큰 고민이었다.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몸에서 칼이 돋아난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부담도 되고 잘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맨틱코미디를 기본으로 하지만 판타지적 요소를 안고 있는 '아이언맨'에 대한 연출 각오였다.

그는 그래픽 처리에 대한 우려에는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으면 방송에 내보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언맨’은 10일 오후 10시 KBS2에서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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