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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올림픽 금메달영웅 박장순 감독, 국제레슬링연맹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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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올림픽 금메달영웅 박장순 감독, 국제레슬링연맹 '명예의 전당' 헌액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3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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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중 유일, 심권호 이어 한국 2번째··· 자유형으로는 처음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박장순(48) 자유형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제레슬링연맹(UWW)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지난 26일 UWW 2016 명예의 전당 멤버 15인에 박장순 감독이 아시아인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심권호(44) 대한레슬링협회 이사가 2년 전 한국 레슬링인 중 최초로 영광을 안은데 이어 두 번째다. 그레코로만형인 심권호와 달리 박 감독은 자유형을 대표해 세계의 공식적인 레슬링영웅으로 헌액됐다.

▲ 박장순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제레슬링연맹(UWW)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사진=삼성생명 제공]

박 감독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자유형 74㎏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 서울 올림픽(68㎏급)과 1996 애틀랜타 올림픽(74㎏급)에서는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고 1993 세계선수권대회와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다.

UWW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명단을 공개했다. 오피셜, 지도자, 팀 리더, 여자, 그레코로만형, 자유형 등으로 나눠 총 15명을 선발했고 그 중 자유형에서는 박 감독을 포함해 3명이 선정됐다.

박 감독은 자유형 국가대표팀을 맡아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대한레슬링협회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고 올림픽에 진출할 5명(그레코로만형 3명, 자유형 2명)의 대표선수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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