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FIFA 진입 재도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평의회위원 후보등록 신청
상태바
'FIFA 진입 재도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평의회위원 후보등록 신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30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낙선 경험 삼아 꼭 당선 될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진입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새로 구성될 FIFA 평의회 위원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 신청서를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총회에서 정 회장은 만장일치로 FIFA 평의회 위원 후보로 추대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아직 등록 신청을 한 다른 후보는 없으나 다음달 2일 등록 마감을 앞두고 중동 국가 등에서 몇 명의 출마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출마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스포츠Q DB]

아시아에 배정된 3명(남자 2명, 여자 1명)을 뽑는 FIFA 평의회 위원 선거는 오는 9월 27일 열리는 AFC총회에서 진행된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선거의 실패를 거울로 삼아 이번에는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시아 각국 축구 관계자와 접촉을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 축구 발전에 대한 비전과 진정성을 전달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IFA 평의회는 새로운 FIFA 최고 집행 기구. 지난 2월 정관 개정을 통해 기존 집행위원회에서 평의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인원도 늘어나 회장과 부회장을 포함해 기존 집행위원 25명 외에 12명을 새로 선출, 총 37명이 4년 임기의 평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37명 중 아시아 몫은 7명으로 기존 집행위원 4명 외에 3명을 추가로 선출한다. 대륙별 평의회 위원에는 반드시 여성 1명이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정몽규 회장은 선거에서 남자 2위 안에 들어야 평의회 위원이 될 수 있다.

아시아의 기존 FIFA 집행위원은 세이크 살만 AFC 회장(바레인),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 쿠웨이트 출신의 세이크 아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까지 4명이다.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2011년 FIFA 집행위원에서 물러나고 정몽규 회장이 지난해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아쉽게 낙선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