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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선 꽁꽁 묶은 넥센 신재영 시즌 8승, 다승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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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선 꽁꽁 묶은 넥센 신재영 시즌 8승, 다승 공동선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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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동안 안타 5개 내주고 삼진 6개 잡아내며 1실점 호투…담 증세로 등판 건너뛴 니퍼트와 어깨동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올 시즌 넥센 선발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재영이 시즌 8승을 거두며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넥센은 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5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 호투한 신재영의 역투에 힘입어 9-1 낙승을 거뒀다.

올 시즌 신재영의 호투는 너무나 눈부시다. 앞선 10경기에서 60⅓이닝을 던져 볼넷이 단 3개에 그치고 있다. 20이닝에 볼넷 1개를 내줬다는 계산이다.

신재영의 호투는 KIA전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인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신재영의 이날 유일한 실점은 7회말 서동욱에게 허용한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솔로홈런 뿐이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2개의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좀처럼 타자를 누상에 내보내지 않는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넥센 타선도 5회초부터 힘을 내며 신재영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초 무사 주자 2, 3루 기회에서 서건창의 2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든 넥센은 윤석민의 2루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더 보냈다. 7회초에도 서건창이 2루 주자 임병욱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렸다.

넥센은 4-1이던 8회초 이택근, 대니 돈의 적시타에 임병욱의 우중간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9-1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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