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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4총사 가운데 박병호만 무안타 침묵, 그래도 2볼넷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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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4총사 가운데 박병호만 무안타 침묵, 그래도 2볼넷 출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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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전 6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미네소타도 4-2 역전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타자 4명 가운데 유일하게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만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안타 경기를 펼치고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홈런과 2루타로 멀티히트,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역시 단타 2개를 쳐냈지만 박병호의 방망이만 침묵했다. 그러나 박병호도 2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즈와 2016 MLB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타율은 0.226에서 0.223으로 다소 떨어졌고 미네소타도 탬파베이에 4-2로 역전패했다.

박병호는 전날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를 쳐내면서 모처럼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상대 투수의 견제로 인해 뜨거웠던 타격감을 이어가진 못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의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나는 공을 잘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한 박병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는 커브를 때렸지만 타구는 힘없이 유격수에게 잡혔다.

6회말에는 로비 그로스만의 볼넷으로 무사 1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다시 한번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더블 플레이로 연결되고 말았다.

박병호는 8회말 2사 1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 알렉스 콜롬의 빠른 공을 제대로 골라내며 다시 한번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위에 그쳤다.

그래도 박병호는 현지시간으로 6월에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출루기록을 세웠다. 박병호는 지난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전날 탬파베이전에서도 3안타와 1볼넷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볼넷 출루 기록을 세웠다. 박병호는 지난달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이후 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며 부진의 늪에서 점점 빠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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