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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행 일축' 아자르 동점골, 벨기에 3연속 무패 유로2016 예열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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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행 일축' 아자르 동점골, 벨기에 3연속 무패 유로2016 예열완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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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역전승, 아자르 “현재 PSG 이적생각 없어, 반등해서 보스처럼 떠날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에당 아자르(25·첼시)의 동점골에 힘입은 벨기에가 노르웨이를 잡고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의 청신호를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2위 벨기에는 6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킹 보두엥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A매치 평가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3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1무)을 이어갔다.

아자르와 로멜로 루카쿠(에버턴),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으로 이어지는 공격 조합을 꺼내든 벨기에는 전반 초반부터 노르웨이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 터졌다. 전반 3분 루카쿠가 과감한 돌파로 수비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노르웨이의 반격이 거셌다. 전반 21분 조슈아 킹(AFC 본머스)의 동점골이 터진 노르웨이는 전반 후반 잇따라 골문을 두드리더니 후반 시작과 함께 역전골을 터뜨렸다. 베톤 베리샤(바이킹 FK)가 드리블 돌파 후 왼발슛으로 벨기에 골망을 흔들었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로랑 시먼(몬트리올 임팩트)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승부수는 주효했다. 후반 25분 데 브루잉의 크로스를 아자르가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3분 후 시먼이 또 한 번의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동점골의 주인공 아자르는 “최근 5~6년 동안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지난 시즌은 첼시에서 매우 어려웠다. 이렇게 안 풀렸던 적은 처음”이라며 “잘할 때가 있으면 못할 때도 있는 법이다. 다음 시즌에도 이럴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고 반등을 자신했다.

이어 “첼시와 2020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다 채우길 원하지 않는다”며 “현재 계획에 파리 생제르맹 이적은 없다. 이적하게 된다면 릴에서와 같이 보스처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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