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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바디 연락 두절, 아스날 벵거 '발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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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바디 연락 두절, 아스날 벵거 '발만 동동'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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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바디 묵묵부답, 레스터 주급 인상 제안이 영향 준 듯"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스날이 제이미 바디(29·레스터 시티)의 묵묵부답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7일(한국시간)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바디와 계약이 물 건너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레스터가 6일 바디에게 향상된 조건으로 재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날은 바디에게 주급 12만 파운드(2억535만 원)에 4년 계약을 제시했고 바이아웃 금액인 2000만 파운드(342억 원)도 기꺼이 지출하겠다고 했다”며 “바디는 전날까지 벵거 감독에게 이적여부를 알려주기로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엿다.

지난 시즌 극심한 골 결정력 문제를 나타낸 아스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 바디를 영입 1순위에 두고 접근했다. 바디는 EPL서 24골을 터뜨리며 레스터의 우승을 이끌었다.

바디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리그를 넘어 유럽 최고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구칠 가능성이 높다. 아스날이 유로 2016 이전에 바디와 이적을 마무리짓고 싶어 하는 이유다.

바디의 침묵은 레스터의 발 빠른 대처와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지침 때문이다. 매체는 “아스날은 바디가 지난 2월 레스터와 새로 계약한 주급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을 제안했다”며 “그러나 전날 레스터는 주급을 10만 파운드(1억7112만 원)까지 올려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호지슨 감독은 선수들에게 유로 대회가 끝날 때까지 대표팀에만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에이전트와 선수들의 만남도 금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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