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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소속사 "협박 여성들 국외탈출 시도 명백한 계획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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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소속사 "협박 여성들 국외탈출 시도 명백한 계획범죄'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9.04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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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모델과 걸그룹 여성 2명에게 성적발언을 녹화 당하고 협박을 받았던 이병헌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BH엔터테인먼트는 4일 "이병헌을 협박했던 피의자 2명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이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특히 "이번 건은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여행권을 미리 구매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를 하여 협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범죄"라며 "50억이라는 금액을 요구한 바 특정 경제범죄의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3조에 의거하여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지적했다.

▲ [사진=스포츠Q DB]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으로 돌고 있는 이병헌과 관련된 악성 루머에 관련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소속사는 "그러나 이병헌은 계획범죄의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 신상이 공개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됐다"며 "온갖 추측성 악성루머들과 음해성 찌라시들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추측성 악성루머들의 수위가 더 이상은 방관할 수 없는 수준이며 이것은 이번 범죄행위에 대해 협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판단되어 현재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고 앞으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디.

이로써 이번 이병헌 협박 사건은 협박 여성 두 명의 구속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 사건을 계기로 유포되고 있는 이병헌과 관련된 악성 루머로 2차, 3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병헌은 지난 8월 28일 자신의 집에서 여성 2명(걸그룹 글램 다희 포함)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은 이병헌과 관련된 동영상을 몰래 촬영했다. 이후 여성들은 이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의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여성들은 1일 새벽 검거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구속된 상태다. 앞으로 검찰로 송치될 계획이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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