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경기력으로 전반 3-0 종료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멀티골을 터뜨린 브라질이 특유의 화력을 되찾으며 개막 경기 무승부로 구긴 자존심을 회복했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의 시트러스 보울에서 열린 아이티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B조리그 2차전에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브라질은 화끈한 공격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그 중심에 쿠티뉴가 있었다. 쿠티뉴는 전반 14분 드리블 돌파 후 왼편 중앙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28분에는 히카르두 올리베이라가 문전 혼전 중 연결한 패스를 비어있는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3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다니 알베스의 크로스를 헤나투 아우구스투가 헤딩슛으로 연결, 3번째 골을 만들었다.
지난 5일 에콰도르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브라질은 약체인 아이티를 상대로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브라질의 파상공세에 아이티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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