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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동준마저 은퇴 선언, 귀화혼혈 형제 모두 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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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동준마저 은퇴 선언, 귀화혼혈 형제 모두 새 인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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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골밑 보강 위해 송창무 영입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SK 이동준(36)이 형 이승준(38)에 이어 코트를 떠나게 됐다.

SK 나이츠 구단은 10일 “이동준이 본격적인 팀 훈련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부상이 선수생활을 접게 된 원인이었다. SK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부상 재활과 개인 체력 훈련을 통해 올 시즌을 준비한 이동준은 지난 5월말 체력 훈련 중 또다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로 인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스스로 판단한 이동준은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이동준(오른쪽)이 형인 이승준에 이어 농구 코트를 떠나게 됐다. 직접적인 원인은 부상이다. [사진=스포츠Q DB]

이로써 귀화 혼혈선수인 이승준-이동준 형제가 모두 코트를 떠나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승준은 1차 협상에서 SK와 계약에 실패했고 2차 협상에서도 타구단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결국 3차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했다.

2007~2008시즌 대구 오리온스(현재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뛴 이동준은 서울 삼성, SK를 거치며 통산 정규리그 397경기 동안 경기 당 10.46점 4.5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는 골밑을 보강하기 위해 삼성으로부터 센터 송창무(32·205㎝)를 영입했다.

2007년 LG에 입단한 후 2014년 삼성으로 이적한 송창무는 통산 193경기에 출전했으며, 큰 키와 힘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골밑 몸싸움이 주무기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를 뒷받침하는 식스맨으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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