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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故은비 오열 속 발인...애슐리, 주니 마지막 길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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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故은비 오열 속 발인...애슐리, 주니 마지막 길 함께 했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9.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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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3일 교통사고로 숨진 5인조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가 마지막 길을 떠났다.

5일 오전 8시 故 은비(22. 본명 고은비)의 발인식이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는 기독교식 발인 예배가 치러졌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후,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할 예정이다.

▲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 코드' 故은비의 발인식이 5일 오전 치러졌다.[사진=최대성 기자]

발인식은 유가족과 지인들의 오열 속에 진행됐다.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은 '레이디스 코드' 멤버 애슐리와 주니 또한 발인식에 참석했다. 주니는 부상으로 인해 목에 보호대를 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현재 중태인 권리세와 얼굴에 중상을 입은 이소정에 비해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에는 3일 오후부터 5일 새벽까지 에이핑크, B1A4, 김완선, 양동근, 슈퍼주니어, 블락비, AOA 등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많은 연예계 동료들은 은비에게 애도를 표하며 의식 불명인 권리세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은비를 기리기 위해 '레이디스 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를 들으며 해당 곡을 음원 차트 1위에 올리기도 했다.

▲ 故은비의 발인식에 함께한 멤버 주니. 주니 또한 부상으로 보호대를 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사진=최대성 기자]

앞서 레이디스 코드는 3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수원방향인 신갈 분기점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하고 권리세와 이소정이 중상을 입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직후 권리세는 생사가 불분명한 위독한 상황으로 병원에 도착했다. 심폐 소생술과 더불어 11시간 동안 세 차례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리세는 수술 중 과다 출혈로 혈압이 높아지고 뇌가 붓는 등의 상태로 인해 수술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11시간의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이동한 상태다. 이소정 또한 얼굴에 크게 골절상을 입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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