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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3실점' kt 마리몬, 실점만큼 아쉬운 이닝소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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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3실점' kt 마리몬, 실점만큼 아쉬운 이닝소화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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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 평균 4이닝 투구, 연장혈투 팀에 부담 안겨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t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28)이 에이스로서 아쉬운 투구를 펼쳤다. 팀이 전날 12회 연장 혈투를 치러 이닝 이터로서 역할을 기대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마리몬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안타 3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6회말을 앞두고 이창재에게 공을 넘겼다.

한번에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마리몬은 볼넷 3개를 내주며 스스로 투구수를 늘렸다. 그는 최근 4경기 평균 4이닝씩만 책임졌다. kt는 전날 5명의 불펜 투수를 소모한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마리몬은 1회말 고종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흔들렸다. 폭투로 2루를 내줬고 김하성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에도 2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이번에는 고종욱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3회엔 병살타를 유도하며 8구만 던졌고 4회에도 삼자범퇴로 간단히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5회가 아쉬웠다. 박정음, 고종욱,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97구를 던진 마리몬의 임무는 5회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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