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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미녀 공심이' 남궁민 향한 민아의 '마음'…'해바라기 화분'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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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미녀 공심이' 남궁민 향한 민아의 '마음'…'해바라기 화분'으로 표현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6.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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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소품이나 소도구는 미장센 분석에서 주요한 상징물이다. 작가나 연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코드가 된다.

‘해바라기’의 꽃말 중 하나는 ‘기다림’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해바라기에 비유하기도 한다. '미녀 공심이'에서는 해바라기를 통해 민아의 깊어지는 마음을 그리며 훈훈함을 더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에서는 안단태(남궁민 분)의 말에 상처 받고 제주도로 향하는 공심이(민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공심이는 제주도에 도착해서도 안단태를 그리워하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민아는 노래 가사와 ‘달다 안 달다’라는 논쟁을 ‘안단태’로 들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민아는 과거 남궁민이 자신에게 선물 한 화분을 바라보며 그와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 11일 방송된 SBS '미녀 공심이'에서는 공심이(민아 분)의 마음이 안단태(남궁민 분)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바라기 화분은 공심이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상징물로 등장했다.  [사진= SBS '미녀 공심이' 방송화면 캡처]

민아는 남궁민이 연락을 끊고 잠적한 약 한 달 동안 그를 매일 그리워했고, 자신을 찾아 온 석준수(온주완 분)에게도 틈을 내 주지 않으며 ‘일편단심 공심이’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다시 서울로 돌아 온 민아는 해바라기 화분을 잊지 않고 살뜰하게 챙겼다.

민아가 처음 남궁민에게 화분을 받았을 때만 해도 그 화분에는 흙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후 싹이 자라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남궁민을 향한 민아의 마음도 커지기 시작했다. 더디게만 자라던 화분은 민아가 제주도로 거처를 옮기며 ‘폭풍 성장’했다.

민아의 마음 역시 마찬가지였다. 남궁민과 다툰 뒤 제주도로 향했던 민아는 제주도에 와서 더욱 깊어지는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다.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것처럼 남궁민을 향한 민아의 마음 역시 성장 한 것이다.

‘미녀 공심이’의 민아는 주변 상황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다. 그러나 남궁민을 만나고 진심 이 담긴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민아가 남궁민을 향한 마음을 억제하지 않고, 남궁민에게 서운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의 전개에서 민아가 또 어떤 변화를 하게 될지, 남궁민을 향해 키워가고 있는 자신의 진심을 어떤 방법으로 표현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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