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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석 투르 드 코리아 개인종합 3위, 김옥철-서준용 '올림픽 페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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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석 투르 드 코리아 개인종합 3위, 김옥철-서준용 '올림픽 페달' 확정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6.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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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공효석(30·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제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6에서 처음으로 입상 인연을 맺으며 개인종합 3위 페달을 밟았다.

공효석은 지난 5일 부산을 출발해 구미, 군산, 대전, 아산, 충주를 거치며 8일간 총 1229km를 달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대장정을 마감한 대회 개인종합에서 28시간 3분 15초를 기록, 참가선수 120명 중에서 3위를 차지했다.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의 남편인 공효석은 2007년 한반도 사이클 대장정으로 시작된 투르 드 코리아에서 산악왕에 오르기도 했지만 군에서 전역한 지 2년 만에 부활 페달을 밝으며 이번에 처음 포디엄에 섰다.

▲ 12일 투르 드 코리아 2016 개인종합 시상식에서 2위 하비에르 메기아스(왼쪽부터), 챔피언 그레가 볼레와 함께 포디엄에 오른 공효석이 딸을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래는 8구간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는 서준용(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슬로베니아의 그레가 볼레(31·미니판티니니포)는 28시간 3분 2초를 끊어 개인종합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옐로 저지'를 입었고 하비에르 메기아스(33·팀 노보노르디스크)가 버금자리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베테랑 장선재(32·한국국토정보공사)가 개인종합 13위(28시간 8분 30초), 서준용(28·국민체육진흥공단)이 14위(28시간 8분 33초), 김옥철(22·서울시청)이 15위(28시간 8분 34초)에 나란히 랭크됐다.

그 중 김옥철과 서준용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김옥철과 서준용은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최종 관문인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올림픽 포인트 1위(62점), 2위(60점)를 지켜 리우행을 확정지었다. 이들 듀오는 국제종합대회에 처음 출전하게 됐다.

최형민(26·금산인삼첼로)은 산악 포인트 17점을 획득, 빨간물방울무늬 '레드폴카닷 저지'를 차지하며 산악왕에 올랐다.

브렌튼 존스(25·드라팍)은 84점으로 스프린트 최고 기록자에게 주어지는 ‘스카이블루 저지’를 지켜냈다. 23세 미만 중 최고 성적자에게 돌아가는 ‘베스트 영 라이더’에는 예브게니 기디치(20·비노 4-에버)가 28시간 5분 43초의 기록으로 영예를 안았다.

팀 성적으로 자웅을 가리는 단체종합 우승은 총 84시간 13분 5초를 기록한 비노4에버가 차지했다.

▲ 지난 5일 부산을 출발해 구미, 군산, 대전, 아산, 충주를 거치며 8일간 총 1229km를 달려온 투르 드 코리아 2016 대장정이 12일 120명의 선수들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구간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면서 마감됐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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