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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비 MVP' 피츠버그, 산호세 잡고 7년 만에 NHL 스탠리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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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비 MVP' 피츠버그, 산호세 잡고 7년 만에 NHL 스탠리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3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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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9포인트, 팀 우승 견인··· 생애 첫 MVP 수상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피츠버그 펭귄스가 산호세 샤크스를 꺾고 7년 만에 스탠리컵을 품었다. 주장 시드니 크로스비가 2골을 도우며 팀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피츠버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SAP 센터에서 열린 산호세와 2015~2016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결승(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3-1(1-0 1-1 1-0)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 피츠버그는 1991년과 1992년, 2009년에 이어 팀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크로스비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결승 6경기에서는 득점이 없었지만 이날 결정적인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플레이오프 24경기에서 19포인트(6골 13도움)를 올리며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 후 크로스비는 “7년 전에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 자리에 다시 오르기가 정말 어려웠다”며 “팀원들이 모두 하나가 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크로스비는 이번 시즌 80경기에 출전, 36골 49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는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생애 첫 콘 스미스 트로피(MVP)를 차지하는 영예도 누렸다.

크로스비는 양 팀이 1-1로 맞선 2피리어드에 골대 뒤편에서 돌아 나오며 크리스 르탱에게 패스, 2번째 골을 도왔다. 3피리어드에는 총 공격에 나선 산호세의 퍽을 가로채 크로스비가 패트릭 혼크비스트의 쐐기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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