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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카잔 월드컵 개인종합 5위 '후프·볼·곤봉 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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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카잔 월드컵 개인종합 5위 '후프·볼·곤봉 결선행'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06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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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0점에 그친 리본은 결선 좌절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 금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카잔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5위에 올랐다. 후프, 볼, 곤봉에서 종목별 결선에 올라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손연재는 6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FIG 월드컵 시리즈 카잔대회 개인종합 곤봉에서 17.250점, 리본에서 16.900점을 받았다.

전날 후프와 볼에서 17.800점을 받았던 손연재는 총점 69.750점을 받으며 최종합계 69.750점으로 개인종합을 5위로 마쳤다.

종목별 순위에서는 후프와 볼이 각각 5위, 곤봉 6위로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에 올랐지만 리본에서는 9위에 머물러 전종목 결선행이 좌절됐다. 손연재는 7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을 통해 월드컵 11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 손연재가 6일(한국시간) FIG 카잔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5위에 올랐다. 사진은 대표선발전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는 손연재. [사진=스포츠Q DB]

손연재는 전날보다 경기가 다소 풀리지 않았다. 손연재는 5일 벌어졌던 경기에서 중간합계 35.600점을 받아 마가리타 마문(19), 야나 쿠드랍체바(17·이상 러시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벨라루스)에 이어 4위에 올랐지만 곤봉과 리본 종목 부진으로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8월에 열렸던 소피아 던디 월드컵과 비교해도 곤봉과 리본 종목 점수가 떨어졌다. 잔 실수가 많았던 탓이었다.

던디 월드컵과 비교해 후프는 17.550점에서 17.800점으로 올랐고 볼 역시 17.750점에서 17.800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곤봉에서는 17.350점에서 17.250점으로 떨어졌고 리본은 17.600점에서 0.700점이나 낮아진 16.900점에 그쳤다.

이와 함께 카트시아리나 할키나(17·벨라루스)에게 추월당해 5위로 떨어졌다. 할키나는 후프 17.500점, 볼 17.700점으로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손연재보다 0.400점 낮았지만 곤봉에서 17.600점을 받았고 리본에서도 17.60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손연재와 함께 한국 대표로 카잔 월드컵에 출전한 이다애(20·세종대)는 56.300점으로 3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와 함께 출전하는 아시아 선수로는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19·우즈베키스탄)이 69.200점으로 8위에 올랐고 자밀라 라크마토바(24·우즈베키스탄)은 67.250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하야카와 사쿠라(17)와 가호 미나가와(17·이상 일본)는 67.200점과 66.600점으로 11위와 14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와 함께 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덩선유에(21·중국)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 2위였던 쿠드랍체바가 최종합계 74.950점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마문은 곤봉에서 16.750점으로 부진, 최종합계 73.250점으로 2위로 한 계단 순위가 떨어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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