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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올림픽' 태극궁사, 양궁월드컵 2연속 단체전 동반우승 1승씩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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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올림픽' 태극궁사, 양궁월드컵 2연속 단체전 동반우승 1승씩 남았다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6.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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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50일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 '천하통일'을 겨냥하는 남녀 태극궁사들이 리우 점검무대인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리커브 단체전에서 결승에 동반 진출했다.

세계남자랭킹 1위 김우진(청주시청), 8위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9위 구본찬(현대제철)으로 짜여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70m 표적을 6발씩 쏘는 4세트제의 올림픽 라운드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세트승점 6-0(54 57 58-48 55 56)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멕시코와 19일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남자 대표팀은 16강에서 우크라이나를 5-1로 제압한 뒤 8강전에서 러시아를 6-2로 꺾었다.

▲ 단체전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 기보배(왼쪽부터), 장혜진, 최미선. 아래는 한국 남자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구본찬, 이승윤. [사진=세계양궁연맹 홈페이지 캡처]

세계여자랭킹 1위 최미선(광주여대), 2위 기보배(광주시청), 6위 장혜진(LH)이 호흡을 맞춘 한국 여자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4강에서 이탈리아를 세트승점 6-0(57 57 57-54 55 5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 러시아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예선전 합산으로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 예선에서 2045점으로 지난해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이 세웠던 세계최고기록을 7점 경신하며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여자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6-0으로 완파하고 준준결승에서는 미국을 6-2로 따돌렸다.

한국은 올림픽 출전 멤버를 확정한 뒤 지난달 처음 참가했던 콜롬비아 메데진 양궁월드컵 2차 대회에서 남자는 멕시코를 6-0으로, 여자는 중국을 6-0으로 나란히 완파하고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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