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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올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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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올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6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07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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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이팅 87.99점으로 9위…최종합계 137.38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나현(14·과천중)이 올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6위로 마쳤다.

김나현은 7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체코 스케이트 2014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차례 넘어지는 실수로 1점이 깎이는 등 87.99점을 받으며 9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나현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포함해 최종합계 137.38점으로 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나현은 지난해 참가했던 두 번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모두 5위에 오르고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10위를 기록한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유망주다.

그러나 김나현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연기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첫 연기인 트리플 플립과 더블 룹-더블 룹 연속 점프는 무난하게 수행했지만 가산점(GOE)이 0.10점에 그쳤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에서는 잘못된 날로 뛰는 롱 에지 판정을 받으면서 점수에서 큰 손해를 봤다.

이후 연기에서는 큰 실수가 없었지만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오면서 점수에서 큰 손해를 봤다. 회전수 부족으로 기본 점수가 2.77점 밖에 되지 않은 가운데 GOE가 -2.10점으로 점수가 거의 없는 연기가 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넘어지면서 1점의 감점까지 발생, 사실상 마이너스 점수가 됐다.

김나현의 11개의 연기 기본 점수는 48.73점이었지만 GOE에서 큰 손해를 보면서 오히려 기술점수가 46.84점으로 깎여서 나왔고 프로그램 구성 점수에서도 전 항목 5점대 초반으로 42.15점을 받았다. 여기에 넘어지면서 생긴 감점 1점으로 합계 87.99점을 받아 9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벌어놓은 점수로 김나현의 최종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대회 6위에 주어지는 그랑프리 점수 5점을 확보한 김나현은 오는 25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막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탈린컵에 출전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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