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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캐러거의 조언, "바디-스터리지 선발로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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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캐러거의 조언, "바디-스터리지 선발로 써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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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전 승리 이끈 바디-스터리지 활용이 효과적"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해리 케인과 라힘 스털링을 빼고 제이미 바디, 다니엘 스터리지를 선발로 써야 한다.”

잉글랜드와 리버풀의 수비를 책임졌던 제이미 캐러거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고언을 했다.

캐러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스털링은 선발 명단에서 빠져야 한다”며 “또 케인에 대한 중대 결정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과 스털링이 빠진다면 스터리지가 오른쪽 측면에서 넓게 뛰며 왼쪽 측면의 아담 랄라나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며 “내 생각에는 그게 잉글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지난 12일 러시아와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B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내주고 1-1 무승부를 거뒀다.

캐러거는 “나는 케인의 열렬한 팬이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평범했다”며 “경기 막판 득점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러시아전 막바지에 점수를 내준 것이 케인과 스털링에게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웨일스와 대회 2차전에서 케인은 원톱, 스털링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전반 내내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후반을 앞두고 바디, 스터리지와 교체됐다. 바디는 후반 11분 동점골을 터뜨렸고 스터리지는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캐러거는 “바디와 스터리지는 슬로바키아와 3차전에서 넘치는 자신감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말하는 것은 쉽지만 감독으로서 행동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바디와 스터리지를 투입한 호지슨 감독의 결정은 훌륭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1승 1무(승점 4, 골득실차 +1)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오는 21일 슬로바키아와 3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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