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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결정전행' 한국 여자농구, 박지수 부상 악재 떠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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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결정전행' 한국 여자농구, 박지수 부상 악재 떠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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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20점차 대패…남은 2경기 모두 이겨야 리우행 가능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예상했던 대로 순위 결정전으로 밀린 한국 여자농구가 주전 센터 박지수(분당경영고)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떠안았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제농구연맹 랭킹 12위)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스페인(3위)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서 70-50, 20점차 패배를 당했다.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5~8위 순위결정전으로 내려갔다. 5위까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한국은 18일 쿠바와 운명의 일전을 치른다. 쿠바전에서 승리할 경우 아르헨티나와 벨라루스의 경기 승자와 마지막 남은 1장의 올림픽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1패라도 하면 그대로 본선 진출이 좌절된다.

험난한 여정이 남아 있는 한국에 큰 악재가 발생했다. 주전 센터 박지수가 발목 부상을 당한 것. 이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고교생 센터 박지수(10점)는 3쿼터 초반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위 감독이 “내일 경기를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지만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36-25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3쿼터 종료 7분27초를 남기고 박지수가 왼 발목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났다. 높이에서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하게 되자 스페인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평균 20점을 올린 강아정(KB국민은행)은 이날 스페인의 집중 견제 속에서 6점을 넣는 데 그쳤다.

스페인의 센터 산초 리틀(20점 13리바운드)과 알바 토렌스(16점)는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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