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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신성 잭 휴스턴, 박찬욱 감독의 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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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신성 잭 휴스턴, 박찬욱 감독의 페르소나?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9.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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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할리우드 신성 잭 휴스턴이 박찬욱 감독의 단편 영화에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2014)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박찬욱 감독의 단편영화 '장미, 다시 태어난(A Rose, Reborn)'의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영화는 회사에서 주어진 임무로 중국인 투자자를 만나러 예측 불가능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그는 주인공 스테판 역을 맡아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배우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 '장미, 다시 태어난'의 박찬욱 감독(왼쪽)과 잭 휴스턴(가운데)

잭 휴스턴이 '장미, 다시 태어난'과 더불어 국내 관객과 만날 새 영화 '킬 유어 달링'(10월16일 개봉)은 1944년 비트 세대라 불린 청춘 작가들과 그 중심에 있던 치명적 뮤즈 루시엔, 이들의 삶을 뒤바꾼 그날 밤의 충격적 사건과 비밀을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다. 잭 휴스턴은 ‘길 위에서’라는 책으로 유명한 비트 세대의 대표 작가 중 하나인 잭 케루악 역을 맡아 주인공 앨런 긴즈버그와 루시엔 카의 든든한 조력자로 등장한다.

잭 휴스턴의 아버지 토니 휴스턴은 시나리오 작가였으며 할아버지인 존 휴스턴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한 영화감독으로 3대째 영화계에 종사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대단한 영화계 집안의 후손임을 증명하듯 그는 이번 영화로 햄튼스 국제영화제에서 데인 드한과 함께 '떠오르는 스타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 '킬 유어 달링'의 한 장면

또한 '아메리칸 허슬'에서는 피트 무사인 역을 맡아 크리스찬 베일,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에이미 아담스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과 앙상블을 이뤘으며,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의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는 한 남자의 인생을 바꾸게 되는 책의 저자이자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아마데우 프라두 역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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