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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6.25특집 다큐 '피아노', 어린 피아니스트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의 비극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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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6.25특집 다큐 '피아노', 어린 피아니스트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의 비극 (KBS 1TV)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6.06.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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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전쟁을 겪은 피아니스트들의 시선으로 6.25전쟁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KBS 1TV는 6.25 기획으로 다큐멘터리 ‘피아노’를 제작해 25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할 예정이다.

‘피아노’는 아직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부산 피난지에서 열린 어린이 콩쿠르에서 시작된 3명의 피아니스트들의 인연과 성장기를 담고 있다. 한동일, 신수정, 이경숙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6.25전쟁 중에 열린 피아노 콩쿠르에서 전쟁의 고단함을 잊은 듯 피아노를 연주했고, 이는 당시 큰 위로가 되었다. 이후 3명의 소년소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했다.

▲ KBS 1TV는 6.25 특집 기획 다큐멘터리 '피아노'를 통해 포화 속 피아니스트 3명의 인연과 성장기를 통해 전쟁의 비극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 KBS 제공]

하지만 전쟁의 비극은 피아니스트의 삶이라고 빗겨갈 수 없었다. 전쟁은 이들의 삶에 헤아릴 수 없는 심적·육체적 고통을 안겨줬다. 이경숙은 어린 시절 인민군이 누구인지도 모르던 그때 아버지에게 안내해 그를 잃어 버려야 했고, 한동일은 미군들이 놓고 도망간 초콜릿을 팔아 생계를 꾸려야 했다. 이들은 우리 국민들이 겪은 바로 그 비극의 현장들을 온몸으로 경험하며 성장해야 했다.

온갖 역경도 이들의 꿈을 막지는 못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함께 피아니스트로서 명성을 쌓으며 꿈을 활짝 펼 수 있었다.

이번 6.25 기획 ‘피아노’는 피아니스트들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이를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배우 서신애가 내레이션을 맡아 어린 감성으로 소년소녀들의 마음을 읽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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