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유선영 첫날 공동 3위 선전, 4년전 LPGA 메이저 퀸의 부활?
상태바
유선영 첫날 공동 3위 선전, 4년전 LPGA 메이저 퀸의 부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25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PGA 월마트 아칸소 선수권서 유소연-최운정-이민지와 6언더파…디펜딩 챔피언 최나연은 4오버파 컷오프 위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유선영(30·JDX)과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최운정(26·볼빅)이 한국 선수의 2주 연속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인가. 김세영(23·미래에셋)의 마이어 클래식 정상 등극으로 2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우승을 기록한 가운데 이제 모처럼 2연승을 노린다.

유선영과 유소연, 최운정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 클럽(파71, 6389야드)에서 벌어진 월마트 NW 아칸소 선수권(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0에서 6언더파 65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9언더파를 기록한 우에하라 아야코(일본)이고 그 뒤를 7언더파의 캔디 쿵(대만)이 잇고 있다.

이 가운데 2012년 4월 ANA 인스피레이션(당시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LPGA 통산 2승을 거둔 뒤 4년 넘게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는 유선영의 선전이 눈에 띈다. 유선영은 최근 6연속 컷오프로 부진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3번홀 버디로 시작한 유선영은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줄인 뒤 10, 12, 13, 15번홀 버디로 4타를 더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최운정도 전반에 4타를 줄인 뒤 후반에 2타를 더 줄였고 유소연은 전반에만 6타를 줄이는 쾌조를 보이면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3번홀 보기만 아니었다면 쿵과 함께 공동 2위가 될 수도 있었다. 이민지는 9개의 버디를 낚았지만 12번홀 보기와 13번홀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공동 3위에 무려 13명의 선수가 몰리며 우승 경쟁이 뜨거워진 가운데 지은희(30·한화)도 5언더파 66타로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 한국명 고보경)와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양희영(27·PNS), 이미향(23·KB금융그룹), 신지은(24), 강혜지(26·이상 한화)와 함께 3언더파 68타로 공동 35위에 자리, 얼마든지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9·SK텔레콤)은 버디 2개를 기록했음에도 보기 6개를 범하며 4오버파 75타로 공동 134위로 밀려 컷오프 위기를 맞았다. 맏언니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도 3오버파 74타로 공동 129위로 역시 탈락 위험성이 높다. 이들이 컷 통과를 하려면 2라운드에서 5타 이상을 줄여야 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