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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반성' 가져다준 '렛미인4'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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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반성' 가져다준 '렛미인4' 종영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9.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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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렛미인4’가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1일 스토리온 '렛미인4'가 마지막 방송을 했다. 이날 방송에선 시즌4 출연자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들은 과거 상처받아 위축됐던 일상을 버리고 당당하게 세상 바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 '렛미인4'가 마지막 방송을 했다. [사진=CJ E&M 제공]

'렛미인'은 2011년 첫 번째 시즌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끝냈다. 외모 때문에 육체‧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메이크오버쇼다. 성형수술비 지원, 정신과 치료 등을 통해 선발된 지원자들의 삶을 바꿔준다. 매 화 주제에 따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2명의 의뢰인이 출연하며 둘 중 한 명의 렛미인이 선정된다.

'렛미인' 측은 "렛미인은 시청자들에게는 감동을, 렛미인에겐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렛미인’ 한 편에는 외모 때문에 마음 속 상처를 가지고 있는 출연자의 사연과, 과거와는 완벽하게 달라진 외모와 탄탄해진 정신으로 당당하게 무대 위에 오르는 모습까지 담긴다. 시청자들은 극적인 메이크오버 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렛미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며 감동받는다.

또한 '렛미인'은 출연자의 외모를 바꿔주지만, 역설적으로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인상이 좋지 않아 보인다, 표정이 왜 그러냐” 등의 말로 상처입었던 '렛미인'들의 사연을 들으며 시청자들은 그동안 혹시 외모에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지 않았을까 반성하기도 했다.

‘렛미인’의 시즌1부터 4까지 연출을 맡은 박현우 PD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렛미인’을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시청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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