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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 사퇴는 여기자 성폭행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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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 사퇴는 여기자 성폭행 때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2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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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랜트 스포츠 "성폭행 혐의로 법정분쟁 시작"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 사령탑에서 물러난 론 위싱턴(62) 감독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랜트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워싱턴 전 텍사스 감독이 성폭행 혐의로 법정 분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전 감독을 상대로 소송을 한 인물은 여자 기자로 알려졌다.

워싱턴은 지난 6일 개인적인 문제를 이유로 텍사스를 떠났다. 구단은 그의 갑작스런 사퇴 소식에 당황스러워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워싱턴 감독이 2009년 코카인 복용 사실이 드러나 구설에 올랐던 사실을 지적하며 약물 문제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은 “약물 복용과 관련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워싱턴 감독의 사퇴가 성적 부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올시즌 텍사스는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면서 워싱턴 감독이 손 쓸 틈도 없이 무너졌다. 이것이 워싱턴 감독의 탓만도 아니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갖기 어려웠다.

1977년부터 1989년까지 내야수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던 워싱턴 감독은 2007년 처음으로 텍사스의 사령탑에 올랐다.

이후 2010년과 2011년에는 팀의 아메리칸리그(AL) 우승을 이끌었지만 끝내 우승반지를 끼지는 못했다. 워싱턴 감독은 텍사스에서 8시즌 동안 664승611패를 기록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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