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영웅 기자] 빅뱅 멤버 승리의 교통사고 장면이 다른 차량 블랙박스에 그대로 포착됐다. 영상 속 사고 원인은 차선변경 중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12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오전 3시 36분께 서울 강변북로 반포대교에서 일산방향으로 승용차를 몰고 달리던 중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다른 승용차와 추돌한 후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현재 승리는 병원에 자진 입원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을 치료 중이다. 또한, 상대방 사고차량 탑승자 2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를 놓고 과속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승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고 원인을 밝혀줄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승리의 포르셰 911 차량이 도로 한복판에서 빠른 속도로 직진을하던 도중 차선 변경을 시도한다.
하지만 속도를 주체 못 한 듯 3차선 부근에서 검정 벤츠와 부딪친 뒤 옆 가드레일로 차량이 튀어 나가면서 그곳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승리의 차량은 전복 후 심하게 부서졌다. 이 장면은 도로 CCTV에도 그대로 잡혔다. 이번 영상 공개로 경찰 수사는 과속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앞서 이날 오전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Q와 통화에서 "승리가 몰던 차량이 교통사고가 났다"며 "현재 승리는 몸 상태는 이상이 없지만 교통사고 후유증 등을 고려해 입원치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절대 음주운전 때문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관계자의 말처럼 경찰 역시 승리의 음주 여부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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